김치찜맛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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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역/김치찜]강명수 아저씨네, 대박이네~
난 김치찜을 매우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생각 외로 김치찜을 잘하는 집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곳 부천으로 이사 온 후 입맛에 맞는 김치찜을 먹어보지 못해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있던 때에 이곳을 알게 되었다. 사실 찜이라는 이름만 같고 사실상 재료며 요리법이며 전혀 다른 김치찜, 아귀찜, 갈비찜 흠... 순간 다시 집에 갈 뻔했지만 용기 내어 들어가기로 했다. 아참! 점심 특선이라고 한다. 점심땐 여기 없으니 아마 죽기전까지 못 먹어볼 거 같다. 처음에 중자를 시켰다. 그랬더니 알바생이 두 분이 쯔양, 히밥이 아니라면 나대지 말고 소자를 먹으라고 해서 소자로 바로 바꿨다. 우린 경력자의 말을 잘 듣는 편이다. 헤헷 막상 나오고 나니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알 거 같았다. 소 치고는 양이 매우 많았다. ..
2023.08.24 -
[부천상동/김치찜]다시 와도 맛있다. 탕가네
퇴근길 김치찌개가 끌리는 날이 왜 있잖은가 이날은 그런 날이었다.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 때리고 싶은 날 하여 다시금 탕가네를 찾았다. 탕가네 팁을 드리자면 김치찌개가 먹고 싶으면 김치찜을 시키면 된다. 왜냐하면 이곳의 김치찌개는 김칫국이고 김치찜은 김치찌개이기 때문에 찜을 시키면 딱 알맞다. 그리고 제육이랑 오징어 둘 다 미쳤다. 엄청 맛있다. 아무거나 시켜도 된다. 반찬이 보시다시피 별게 없다. 맛도 없다. 무생채만이 맛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곳은 메인이 매우 매우 맛있는 곳이니깐 오늘은 김치찜과 매운 오징어볶음을 주문했다. 오징어 저거 저거 토실토실한 거 보시라 실제로 먹어본다? 또 오게 될게 자명하다. 일단 제육부터 오징어볶음까지 이곳 주방장님은 불맛을 참 잘 내신다. 저 양념 긁어모아서 밥 비..
2023.04.08 -
[배달맛집/김치찜맛집]양가네고기듬뿍김치찜
난 김치찜을 매우 좋아한다. 김치찜의 그 김치 김치 밑에 깔려있는 고기 그 위에 있는 두부 이 모두가 흰쌀밥과 합쳐졌을 때 두 공기 뚝딱 배는 빵빵 소주는 어디 있어? 새로 가져와 두병 딸깍 김치찜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위험한 음식이다. 본인의 양을 망각한채 오버를 하게 되니 말이다. 와이프와 나 둘이서 밥을 하나씩 먹어야 하니 밥을 추가로 더 했다. 분명 밥을 더 먹을것이 자명했기 때문 이곳의 음식은 매우 맛있었으나 계란찜만은 그렇지 못했다. 뭐랄까... 계란을 5개를 넣어야 하는데 3개만 넣고 양을 부풀린 느낌이랄까? 김치는 짜다. 그안에 들어있는 고기 역시 짜다. 두부는 국물을 흡수해 짜다. 김 또한 짜다. 그렇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오늘도 돼지가 되어간다. 조만간 내가 돼..
2023.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