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삼맛집/신림맛집]봉용 파절이삼겹살

2023. 3. 26. 11:17아무거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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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용파절이삼겹살

사람이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냉삼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어릴 적 냉동 삼겹살을 집에서 구워 먹던

커서는 자취할 때 돈이 없어 냉삼을 먹었다.

냉삼은 저렴하다.

냉삼은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다.

냉삼은 냄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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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바로 이곳 봉용파절이삼겹살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그렇다 이것은 냉삼에 전형적인 모습이다.

찬도 일반적이다.

하지만 빨간색 뭔가 이상한 초장처럼 생긴 저 소스

저것은 이 집의 핵심이다.

아참 여기서 혹시라도 저 고깃국물 같은 건 뭐지?

하실 수 있는데 저건 돼지기름 뺸거다.

삼겹살이 구워지기 시작하면 그때 포일에 구멍을 뚫고

파절이를 투하한다.

비주얼은 매우 별로이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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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건 사진을 못 찍었을 뿐

실제로 가서 보면 매우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봉용파절이삼겹살

그리고 이때 필요한 영혼의 파트너는 뭐다? 소주다~

소주는 뭐다? 새로다~

봉용파절이삼겹살

이건 좀 잘 찍은 거 같다.

이렇게 먹으면 냉삼에서 의례 나는

돼지잡내가 나지 않고

파절이에 묻어 있는 양념이 돼지기름과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고기란 무릇 앞사람과 대화하며

천천히 구워 먹는 것이 정석일진대

이건 너무 맛있어서 먹느라 바쁘다.

봉용파절이삼겹살

어느 정도 먹었다 싶으면 밥을 투하한다.

비빈다.

그리곤 잠시 포일을 접어 뜸을 들인다.

펼친다.

먹는다.

뒤진다.

새로 한잔 또 한다.

행복? 별거 없다~

봉용파절이삼겹살

역시 이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잘 먹고 간다.

봉용파절이삼겹살

위치는 최근에 생긴 신림선 덕에 더욱 좋아졌다.

물론 그전에도 이곳은 신림러들 사이

맛집으로 소문나 근처 회사원들이

많이 들르는 곳이긴 하다.

신림 놀러 가실 일이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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