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26. 16:35ㆍ아무거나 리뷰
강릉장칼이란 브랜드는 처음 보았다.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은 브랜드다
엄청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굳이 왜 신스 2014 이런 걸 써놓았는지는 모르겠다.
이날은 시청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근처 먹자골목에 들어갔다.
점심시간이라
간단하게 먹고 싶었는데
며칠 전부터 칼국수가 먹고 싶었다던 와이프의 의견을 따라
보이는 칼국수 집으로 바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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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상당히 많았다.
난 차돌장칼을 골랐고
칼국수가 먹고 싶다던 우리 마나님께선
꼬막비빔밥을 시켰다.
해서 먼저 나온 꼬막 비빔밥이다.
비주얼 미쳤다.
딱 그냥 먹고 싶게 플레이팅을 해 놓았다.
비벼놓고 보니 더 맛있어 보인다.
실제로 간이 약간 달짝지근하니
매우 맛있었고
꼬막도 적당히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꼬막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양념이 아주 간이 좋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음은 내가 시킨 차돌장칼이다.
난 칼국수도 사실 선호하지 않는다.
보통의 칼국수집은 밀가루 냄새가 많이 나며
애초에 칼국수 면이 좀 두꺼워서
간이 잘 안 배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곳은 달랐다.
밀가루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고
국물은 매우 완벽했으며
면에도 간이 배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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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먹다가~
꼬막비빔밥 먹다가~
국물 호로로록 마셨다가~
완벽에 가까운 페어링이었다.
둘 다 그다지 선호하는 메뉴가 아니다 보니
이번에 와이프 먹고 싶은 거 오래간만에 맞춰준다는
심정으로 들어왔건만
이럴 수가!
너무 맛있게 잘 먹고 나온 한 끼였다.
요즘 칼국수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물가가 올랐다는 걸 다시 새삼 느꼈다.
워낙에 칼국수를 내 돈 주고 사 먹는 게 오랜만이라
비싸 보이긴 했는데
또 워낙에 맛있게 잘 먹고 나와서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
아마 체인점이라 어딜 가도 맛은 같을 거다.
즉 부천이 아니어도 맛있을 거다.
그래도 부천 장칼이 궁금하다면 이곳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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