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8. 10:27ㆍ아무거나 리뷰
대한민국 1% 고깃집이라고 한다.
숙성고깃집이다.
저 과한 자신감은
결코 과하지 않았다는게 내 결론이다.
그럼 시작하겠다.
일단 메뉴구성은 이렇다.
우린 양이 적어 2인세트를 시켰으나
식사를 마친후 집에 오며 합의를 보았다.
다음번엔 3인세트 시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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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 꽤나 멋스럽다.
고깃집이 아니라 카페에 온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고깃집이라면 고깃집만의
어? 그 있잖아 어?
다 알잖아 그 막 어?
고런 느낌 좋아하는데
너무 깔끔한 느낌이라 뭔가 나랑 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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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2023년
바뀌어야 한다.
나의 그 썩어빠진 옛날생각도
찬이 보시다시피 꽤 많다.
찍어먹을 수 있는 양념의 수도 많다.
중요한 건 저 하나하나가 다 매우 맛있다는 데 있다.
그냥 언뜻 보기에도 고기의 질이 매우 좋아 보인다.
담은새도 참 예쁘게 담아 오셨다.
미리 스포 하자면 저 껍데기는
정말인지 매우 놀랍다.
그렇다면 놀라기 전에
새로를 먹어야 한다.
왜냐하면 고기 먹을 땐 소주요
소주는 새로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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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직접 구워주신다.
다들 아시다시피
맛있는 고깃집의 필수 조건은
사장님이 구워준다는 것
개인적으로 굽는 거에 부심이 있는 편이지만
사장님 포스가 매우 전문가여서
가만히 어서 익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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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찜과
우리가 따로 시킨 묵은지김치찌개가 나왔다.
팁을 드리자면 묵은지 김치찌개는
간이 좀 약하니깐 안 시키셔도 된다.
다른 곳 같았으면 기분이 안 좋았겠지만
여긴 고기가 진짜 미친 탓에 그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난 평소 고기를 구울 때 바싹 굽진 않는다.
고기가 딱딱해지는 게 싫기 때문이다.
사장님이 약간 과하게 굽는다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
감히 필부가 호걸의 굽기를 의심하여
죄송합니다~
그냥 맛있다.
얼마나 좋은 고기를 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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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고기를 즐기다 보면
2인세트는 너무나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순간 이은결이 마술로 없애버린 줄
그리곤 시작되는 껍데기 타임~
보통 껍데기는 서비스 개념으로 나오는 거라
매우 얇은데
이곳의 껍데기는 두껍다.
식감이 때문에 매우 미쳤다.
그렇기에 소주를 인간적으로 한병 더 마셔야 된다.
근데 와이프가 있어서 한 병밖에 못 먹었다.
이곳은 친구들이랑 오시라
먹는데 정신이 팔려
사진을 워낙 못 찍긴 했는데
저거 지금 껍데기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집에 오는 내내
집에 도착해서도 까지 이 고깃집 이야기를 했던 거 같다.
집 앞에 생겼길래 궁금해서 가 본 곳인데
뜻밖에 인생고깃집을 만나게 될 줄이야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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