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2. 12:53ㆍ아무거나 리뷰
간단한 피자가 먹고 싶었다.
낮에 먹을 수 있는
아주 라이트 한 피자
그러나 사람은 늘 그렇듯 어리석다.
간단한 피자가 먹고 싶다면
간단하게 시켰어야 했는데
간단하지 못했다.
치즈 폭탄 피자다
폭탄이 안에서 터졌는지
옆에 다 묻었다.
하지만 그 맛에 먹는 거다.
보시다시피 일자 피자로
쭉 길게 늘어져 있어
조금씩 빼서 한입 배어물기 딱이다.
정통의 페퍼로니 피자다.
처음 시키는 곳은 누가 뭐래도
기본 정통을 하나 시켜봐야
그 집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사실 모두의 지론)
거기에 감튀와 스파게티까지
야무지게 시켜
사실상 낮에 간단히 먹는 수준이 아니다.
그리고 막상 먹어보니
하나만 먹어도 양이 꽤 찬다.
해서 이날 저녁은 9시에 먹었다.
9시면 그냥 참고 잘 시간 얼마 안 남았으니
굶고 자는 게 신체건강상 이로우나
배고파서 잠을 못 자면
뇌건강이 좋지 않다.
우리가 잘 때 뇌에 있는 스트레스들이 해소된다고 한다.
뇌는 몸을 지배한다.
고로 배부르게 자는 것이 뇌 건강에 좋고
살찌는데 이롭다.
이 말은 그냥 9시에도 배고프니까
뭘 주워 먹었다는 돼지의 변명이다.
돼지답게 스파게티를 피자에 올려
같이 씹어 먹는다.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피자도우가
두껍고
그 식감이 그다지 좋지 않아.
마치 초밥에 밥양이 더럽게 많아
금방 배부르게 하는
초밥뷔페를 연상케 한다.
위치는 이곳이다.
아마 피자는 앞으로도
파파존스만 먹을 거 같다.
해서 파파존스 시키는 날 다시 리뷰하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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