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8. 07:27ㆍ아무거나 리뷰
퇴근길 김치찌개가 끌리는 날이 왜 있잖은가
이날은 그런 날이었다.
김치찌개에 소주 한잔 때리고 싶은 날
하여 다시금 탕가네를 찾았다.
탕가네 팁을 드리자면
김치찌개가 먹고 싶으면 김치찜을 시키면 된다.
왜냐하면 이곳의 김치찌개는 김칫국이고
김치찜은 김치찌개이기 때문에
찜을 시키면 딱 알맞다.
그리고 제육이랑 오징어 둘 다 미쳤다.
엄청 맛있다. 아무거나 시켜도 된다.
반찬이 보시다시피 별게 없다.
맛도 없다.
무생채만이 맛있다.
하지만 상관없다.
이곳은 메인이 매우 매우 맛있는 곳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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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치찜과 매운 오징어볶음을 주문했다.
오징어 저거 저거 토실토실한 거 보시라
실제로 먹어본다? 또 오게 될게 자명하다.
일단 제육부터 오징어볶음까지
이곳 주방장님은 불맛을 참 잘 내신다.
저 양념 긁어모아서 밥 비벼 먹으면
그 또한 하나의 황홀경이다.
김치찜은 어떠한가?
딱 보기에도 찌개처럼 생기지 않았는가?
맞다 김치찌개다
김치찌개이며 김치찌개 맛이 난다.
이곳의 김치찌개는 김칫국이며 김칫국의 밍밍한 맛이 난다.
즉! 별로란 뜻이다.
해서 김치찜을 시켜야 하며 이날 시킨 김치찜은
김치찌개의 역할을 아주 훌륭히 잘 소화해 주었다.
문제는 이곳에선 늘 과식을 하게 된다는 거다.
이날 배 터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너무너무 맛있는 식사였다.
요즘 외식물가가 너무 비싸다.
물론 이곳에서 파는 음식이 원래 단가가 많이 나가는 메뉴들은 아니다.
예전 글쓴이 라떼 기준으로 보면
오징어볶음 만원도 있을 수 없는 일이긴 하나
이제는 적당한 가격이 되었다.
각설하고 하고 싶은 말은 이거였다.
이곳 매우 매우 맛있다.
2만 5천 원 써서 이렇게 맛있고 배부르게 먹는 곳?
흔치 않다.
굳이 이곳을 두 번이나 리뷰하는 건
메뉴가 바뀜도 있고
너무너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라 그렇다.
맛도 양도 둘 다 잡았다!! 탕가네
요 며칠 와이프가 계속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했다. 집 근처에 3군데 김치찌개집을 돌았지만 맛이 없었다. 정확히 말하면 집에서 내가 끓였을때의 맛과 동일하다. (즉 글쓴이는 사람솜씨다.)
richdreamer.tistory.com
위치는 이곳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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