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동/중국집]특이하다 특이해 대박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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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동맛집

처음에 좀 놀랐다.

일전에 굿모닝 차이나에서 크게 데인 후

새로운 중국집을 찾던중 집 근처에 대박짬뽕을 가보기로 했다.

무언가 이미지가 굉장히 현대적일 줄 알았으나

외관은 마치 자금성 , 양자강 같은 상호와 같은 외관이었다.

왠지 모를 믿음이 가는 저 낡음까지

이상하게 끌리는 곳이였다.

부천상동맛집

대박짜장과 대박짬뽕이 이곳의 시그니처이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하나!

이곳은 아직 소주가 4000원이다.

뭐 중국집 밑바찬이 특별할 게 있겠나

했는데 특별했다.

왜냐면 저 박 과 김치가 매우 노맛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때부터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닳았고

와이프와 난 동시에 서로를 쳐다봤으며

수많은 이야기를 눈빛으로 나누었다.

대박짜장

그렇게 나의 짜장이 나왔다.

약간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굉장히 비싼 재료들이 많이 올라가져 있어

기분은 좋았다.

대박짬뽕

정말 대박이란 말이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다.

무엇보다 더욱 놀라운건

비주얼에 감탄하며 국물을 한술 떴을 때

놀랍게도 아무맛도 나지 않았다는 거다.

매우 건강해 보이는 초록색 면이 보였다.

여기서 재미있는건

이상하게 먹으면 먹을수록

간이 맞아갔다.

뭐랄까 간이 진화하는 느낌이랄까?

분명 풍부한 재료에 그렇지 못한 맛

아무런 맛이 나지 않아 나의 혀 건강상태를 의심하게 되는 맛

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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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풍부해지고 간이 맞아갔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좀 주저리 주저리 했다.

가희 놀라움의 연속이다.

호그와트에 와있는 기분이다.

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탕수육은

아무 맛도 나지 않았다.

역시 신기한건 놀랍게도

푹 적셔먹으니 맛이 났다.

소스의 간이 매우 약하다는 뜻이다.

상동맛집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맛있게 먹고 나왔다.

와이프는 간이 너무 약해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난 만족했다.

무엇보다 가격대비 푸짐한 재료가 날 사로잡았다.

특별한 짜장 짬뽕을 먹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 경험해 보셔도 좋을 듯하다.

부천상동맛집

매우 맛있는 맛집이라고 할 순 없다만

재미있고 꽤나 맛있는 집임은 분명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