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8. 10:19ㆍ아무거나 리뷰
글쓴이는 닭갈비를 매우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숯불 닭갈비를 좋아한다.
철판닭갈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마무리 볶음밥이 없다는점은 매우 아쉬우나
숯불에 구워먹는 닭갈비
잘게 조져논 닭갈비가 아닌
온전한 닭 그 잡채
그 맛에 빠지면 답도 없다.
신림동에 대략 10년 살면서
자주 가던 춘천골을 대신해
상동에 숯불닭갈비 집을 가보았다.
집 앞이라 가기에 더 좋다.
부천 직영점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간다.
들어가 본다.
저 닭을 자르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역시 난 블로거가 되긴 멀었다.
암튼 내가 주문한것은
양념 닭갈비 1인분
간장 닭갈비 1인분
목살소금구이 1인분이다.
와이프랑 둘이 갔기 때문에
많이는 주문하지 못했다.
둘 다 양이 적어서 ㅠㅠ
여긴 특이하게 물을 이걸 준다.
아니 이건 닭 나오기 전에 찍어놓고
왜 온전한 닭갈비가 등장할 때 찍지 않았지?
아직도 의문이다.
참!! 이곳은 맛집 특!
직접 구워주신다.
반찬은 이렇게 나오는데
저 부추와 간장 닭갈비 같이 먹으면
제법 맛이 난다.
반찬 가짓수는 좀 아쉽다.
신림 춘천골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긴 뭐 명이, 깻입, 단무지 채 썬 거, 쌈무
계란장아찌, 마늘 등 매우 많은 가짓수의 반찬이 나온다.
하여 조금은 아쉬웠지만
중요한 건 메인이겠지?
이미 다 먹은 된장찌개
나와 와이프는 반드시
고깃집이나 이런 곳에 올 때
밥 한 공기에 된장찌개를 시켜서
바로 투하시켜버린다.
된장찌개를 어지간히 맛없게 끓이지 않는 이상
맛이 보장되어 있다.
덜어먹은걸 찍은 건데
비주얼이 매우 짬 같아 보이는 건 뭘까?
맛집 리뷰인데 내 리뷰 본 사람
여기 오기 싫어질 듯
소주는 뭐다? 새로다~
요즘 빠져있는 새로
새로를 파는 곳이 점점 더 늘어났음 하는 바람이다.
롯데칠성 주식도 조금씩 사고 있다.
왜? 소주는 새로니깐
맨날 새로 맛있다고만 말하고
무슨 맛인지 말을 안 한 것 같아
대충 글쓴이의 느낌을 이야기하자면
새로는 뭐랄까? 싸구려 일품진로 같달까?
소주의 알코올 맛이 들하고
일품진로의 향을 그대로 가져가기엔
가격이 싸기 때문에 확실히 덜하다.
해서 싸구려 일품진로라고 하면 좀 그러니깐
'가성비 일품진로'
'일품진로 하위 호환'
'기존 소주와 고급 소주의 중간 그 어디쯤?'
정도라고 생각한다.
총평
신림 춘천골 단골이었기 때문에
거기보다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허나 맛있다.
비교하면 좀 그러니깐 강촌 닭갈비만 말하자면
일단 양념 닭갈비는 저기 보이는 빨간 소스에
찍어 드시면 제법 맛이 난다.
허나 많이 찍으면 매우 맵다.
간장 닭갈비는 아까 말한 데로 부추와
함께 곁들어 드시긴 추천
마지막으로 목살소금구이는 저 기름장에 찍어 드시면
꽤나 맛있다.
위치는 이곳으로 사실상 집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이라
앞으로 닭갈비가 먹고 싶을 때마다
자주 오지 않을까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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