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 플랜2 , 로맨틱코스

2022. 12. 4. 21:09아무거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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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식당 리뷰를 써본다.

경기 부천시 신흥로 170-1 두산위브 더스테이트 상가 603동 112호

에 위치한 플랜2 라는 식당이다.

사실 글쓴이는 양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오래간만에 부천 이사 간 김에

와이프랑 분위기 좀 내보려고

대충 검색때려서 대충 맨 위 나온 식당을 가 보았다.

몰랐는데 블로그 보고 오는 손님들에 한에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로맨틱코스'

라고 한다.

대충 찍었다.

이런 식으로 6가지 요리가 나온다.

웰컴 드링크가 나왔다.

'뱅쇼'라고 했는데

포도주에 이것저것 넣고 끓인 거라고 했다.

포도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끓여서 그런가 뭔가 달달한 주스 맛이 난다.

배가 너무 고파서 식전 빵이 나오자마자

그냥 냅다 찢어 먹어버리는 바람에

중간에 찍을 수밖에 없었다.

겉이 바삭한 것이 상당히 좋았다.

글쓴이가 양식을 안 좋아하는 이유다.

쓸 때 없이 플래이팅은 더럽게 예쁘지만

먹을게 더럽게 없다.

옆에 김부각은 김부각이 아니라 뭐라 했는데

알아먹을 수 없다.

빵 위에 송로버섯을 올려놨다는데

송로버섯을 처음 먹어보았다.

향이 좋다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라는데

흠... 버섯 맛이다.

끝에 저 수프는 오뚝이 옥수수 수프 맛이 나는 게

딱! 내 스타일이었다.

내 접시에도 처음엔 오이가 올려져 있었으나

모두 와이프에게 양도했다.

부디 죽기 전에 우리나라에

오이 표시 의무제 같은 게 생겼으면 좋겠다.

연어는 살이 바스라 찌면서 짭쪼름헀고

샐러드는 샐러드였으며

비트는 존맛이었다!!!

관자요리였는데

저 뒤에 채소가 아스파라거스? 일 거다.

저거 없으면 이 요리는 못 먹는다.

왜냐면 짜다!

근데 또 맛은 있다.

하나 집어먹고 아스파라거스 꼭 한입 드시길 추천드린다.

앞에 자잘한 고기들은

와이프가 냄새난다고 해서 글쓴이가 다 먹었다.

난 냄새 없이 맛있기만 했다.

버섯향 가득한 파스타다.

기름이 매우 많았다.

버섯향이 너무 세서 파스타 맛이 잘 안 나는?

송로버섯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인데

표고버섯보다 약간 덜하지만

다른 냄새가 많이 나는

근데 그 냄새가 뭔진 모르겠지만

맛이 괜찮은 듯 하지만 맛있진 않은

잘 모르겠다.

입이 싸구려인 모양이다.

내 건 레어고 와이프껀 미디엄이다.

미디엄 시킬걸 그랬다.

늘 그렇듯 후다닥 내 거 다 먹고 와이프껄 뺏어먹었다.

내 건 껌 씹는 거 같았고 미디엄은

적당히 잘 구워져 부드럽고 굉장히 맛있었다.

고기가 맛없긴 힘들지만 이왕이면 미디엄으로 더 맛있게 먹길 추천한다.

옆에 표고와 호박은 그냥 표고와 호박이다.

커피와 식혜 셔벗이다.

식혜 셔벗 위엔 누룽지가 올려져 있다.

주황색으로 보이는 것은 홍시다.

뭐랄까? 첨 먹는 맛이었는데

식혜 맛이 나는 얼음에 홍시를 빠뜨린 맛이다.

누룽지는 찬 셔벗 위에서 더욱 단단해져

이가 안 좋으신 분이라면 이 조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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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왜 우리 어릴 때

집에 손님 오시면 어머니가

"블랙? 프림?"

물어봤을 때

"전 블랙이요!"

하면 커피 작게 쪼개는 알갱이 두수 푼 퍼서 녹여서

주는 고런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코스가 2시간 정도 된다.

6가지 음식이 2시간에 걸쳐 나오기 때문에

말이 많은 커플에겐 추천!

먹는 타이밍 끊기는 거 싫어하는 분들은 비추천!

 

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금액은 1인당 7만 원으로

사실 양식을 많이 안 먹어봐서 비싼 건지 싼 건진 모르겠는데

글쓴이 입장에서 5만 원이면 좋았을 거 같다.

 

참! 로맨틱 코스는 점심만 가능하니

참고 바란다.

 

그럼 여기서 마치고

저녁은

집 앞에 곱도리탕에 소주나 조지러 가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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