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1. 17:29ㆍ아무거나 리뷰
서울 시민들이 사랑하는 한강
하지만 이 한강은 누구나에게 허락되지 않는다.
물론 찾아가면 누구나 갈수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즐기기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되지 않는다.
해서 원래 내가 살던 신림엔
도림천이 흐르고 있어 도림천 산책을 자주 갔었다.
누군가는 홍제천 , 양재천 등등 많을 것이다.
그리고 부천엔 심곡천이 있다.
![]() |
![]() |
![]() |
만화의 도시 답게
기영이와 기철이가 우릴 맞아준다.
이들의 뒤편엔 굳이 투명한 강화 유리로
밑에 천이 흐르는 걸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너무 무서워서 발만 대충 쭉 빼서 사진을 찍었다.
뒤편으론 리첸시아가 보인다.
신중동부터 부천역까진
어딜 가나 리첸시아가 보인다고 보면 된다.
뭐랄까 부천에 롯데타워랄까?
천의 폭이 그리 크진 않다.
청계천 정도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날 사람들도 많이 없고
해는 따뜻해서
산책할 맛이 나는 날이었다.
뒤편 건물엔 내가 매주 월요일 보는 웹툰인
소녀의 세계가 그려져 있다.
심곡천 코스를 이렇게 표시해 놓은 안내판이 있는데
사실상 없어도 된다.
그냥 일자로 쭉 걷기만 하면 되니깐
![]() |
![]() |
천 안에는 꽤나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사진상에 잘 담기지 않아 아쉽지만
물도 되게 깨끗하고 잘 흘러서
냄새도 나지 않는다.
사진을 못 찍긴 했는데
이 굴다리를 걷다 보면
심곡천에 역사가 나온다.
그저 흐르던 천에서
천을 덮어버리고 집이 들어선 과거부터
다시 철거 후 천을 살린 것까지
마치 청계천의 흐름과 같았고
이 자료들을 벽면에 박아놓았다.
마지막 끝에 다 달아서는 인공 폭포를 볼 수 있다.
웅장 한 건 아니지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 주는 맛이 있다.
실제로 걸어보니 코스가 그렇게 길지 않아
힘들지가 않다.
코스가 길지 않은 게 한편으론 단점도 될 수 있는 게
좀 더 하천의 길이가 길었다면
더 많은 곳에서 접근성이 좋아졌을 거란 생각이 든다.
부천역에서 위로 올라가도 되고
소사역에서 가도 되고
신중동역에서 밑으로 내려와도 된다.
하천 조경을 잘해놔서 걷고 싶은 하천이다.
겨울에 얼어버린 하천을 리뷰하러 다시 오겠다.
-끝-
'아무거나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햄버거/맘스터치]맘스터치는 싸이버거지~ (75) | 2023.05.13 |
---|---|
[홈플러스/밀키트]해물탕 만들기 참! 쉽구만 (57) | 2023.05.12 |
[진짜빠/등심]부르주아 체험기 (84) | 2023.05.10 |
[서울/영등포구청]두툼한고깃집 이야~ (83) | 2023.05.04 |
[부천/상동]이번엔 중국관이다. (80) | 2023.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