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16. 09:28ㆍ아무거나 리뷰
더욱 깊어진 맛 그 이름하여 오뎅식당 부대찌개
부대찌개를 싫어하는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
나 또한 매우 매우 부대찌개를 좋아하고
가장 최애는 킹콩 부대찌개이다.
허나 우리 동네엔 킹콩이 없기 때문에
이곳저곳 다녀보다 이번엔 이마트에서 밀키트를 사 왔다.
고수의 맛집이라 주장하며
음식 사진을 나완 다르게 매우 예쁘게 찍어놨으므로
도전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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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안 내용물은 이렇다.
라면사리도 들어가 있고 설명서도 나와있다.
그냥 설명서대로 조리를 하면 되지만
그 간단한걸 누가 하면 맛있고 누가 하면 맛없다.
그 말은 뭐다? 와이프 시키고 난 옆에서 사진만 찍었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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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부족하다며
와이프는 우삼겹과 들어있던 스팸에서
추가로 스팸을 잘랐고
청양고추를 썰어댔다.
난 시키면 시키는 것만 하는 수동적인 타입이고
와이프는 제 멋대로 하는 능동적인 타입이다.
잔소리를 하고 싶었지만
얻어먹는 입장에선 걍 닥치고 잘 먹는 게
사랑받는 비결이다.
결혼생활 꿀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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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예쁘게 담고 청양이 까지 올려주면
뭔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이다.
집에 휴대용 인덕션이 있긴 한데
처음부터 끓이면 인덕션은 끓는 속도가 느려
가스로 대충 끓이고 옮기기로 결정했다.
그나저나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인다.
그리고 역시 부대찌개엔 뭐다? 소주다~
소주는 뭐다? 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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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에 넣어먹는 라면이야 말고
부대찌개에 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보니 다시 먹고 싶다.
누구나 균일한 맛을 낼 수 있어 실패할 일이 적고
만일 좀 부족하다 싶으면
우리처럼 무언갈 더 넣으면 된다.
물론 얼토당토않다면 문제겠지만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먹기만 하면 된다.
우리가 추가로 우삼겹과 스팸을 더 넣어
햄맛이 더욱 강해져
와이프는 과하다며 담부턴 있는 재료로만 하겠다고 했지만
청양고추의 칼칼함 덕에
충분히 중화가 되어 맛있게 잘 먹었다.
맛있게 자알 먹었고
설거지는 참고로 이날 내가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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