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0. 12:38ㆍ아무거나 리뷰
일전에 홈플러스에 밀키트를 사러 갔다가
푸드코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밀키트를 뒤로 한채 식사를 했다.
양심상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밀키트를 사갔고 그게 바로 이 우삼겹 된장찌개이다.
이땐 몰랐다.
이게 1인분이라는 걸
[부천맛집/홈플러스]홈플러스의 푸드코트를 소개해드림
퇴근 후 홈플러스에서 밀키트를 하나 사서 집에서 해 먹기로 했다. 그렇다 분명 밀키트를 사러 갔다. 푸드코트는 홈플러스에 들어오면 바로 볼 수 있다. 이 푸드코트를 지나 매장안으로 들어갈
richdreamer.tistory.com
보이는가?
우삼겹의 매우 매우 많은 저 양을
1인분이라 그럴 수 있다.
대한민국은 소식좌의 세상이니깐
저 정도 우삼겹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긴
아오 이거 밀키트 만든 놈은 산다라 박이냐?
진짜 오래간만에 개빡치게 하네
하지만!
우리 집엔 우삼겹이 이미 준비되어 있지!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
저번 이마트 부대찌개 밀키트는
그 구성이 훌륭했는데
이번 건 아무리 1인분이라곤 하지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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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한 맛을 위해
집에 있는 청양고추도 쓱쓱 썰어준다.
그리곤 끓여준다.
된장맛도 매우 부족해서
집에 있는 된장을 더 풀었다.
1인분 정량으로 끓였어도 분명 맛이 없다에
내 왼쪽 ㅂㅇ 을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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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우삼겹이 따로 없었다면
대 참사가 일어날 뻔했다.
다들 알다시피 직장인에게 있어
저녁밥은 매우 중요하다.
이날도 사실 외식 하고 싶었는데
밀키트 안에 두부가 상할까 봐
일부러 집에서 먹는 거였는데
집에 우삼겹과 된장이 없었다면
정말 매우 매우 화가 낫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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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날 식사는 매우매우 만족했다.
된장찌개가 굉장히 맛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거 하나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건 밀키트가 좋아서 맛있는 게 아니다.
내 와이프가 사실상 새로 끓여낸 된장찌개이며
그래서 맛있었을 뿐이다.
이제부터 내 사전에 밀키트란 이마트다.
우리 집에서 홈플러스가 더 가까운데
그냥 운동한다 생각하고 좀 더 걷지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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